[지구촌톡톡] 안전과 안정을 위해…폭신폭신 아이디어 상품 눈길
[앵커]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위한 에어백이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처럼 오토바이에 부착된 게 아니라고 하는데요.
운전자들이 직접 착용해야 하는 '에어백 청바지'를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날 경우, 그 치사율은 승용차의 두 배가 넘는데요.
스웨덴의 한 업체가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사고를 당할 경우, 하반신을 보호할 수 있는 특별한 안전 장비를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른바 '에어백 청바지'.
일반적인 바지처럼 생겼지만,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오토바이에서 떨어지는 순간, 연결된 줄이 당겨지며 바지 안쪽에서 에어백이 터져 충격을 흡수하는 겁니다.
바지 안에는 압축된 이산화탄소가 들어있는데요.
충격을 받으면 압축 용기의 마개가 열리면서 1천분의 1초 안에 청바지가 부푸는 원리입니다.
탄탄한 공기층이 만들어지면서 허벅지는 물론 엉덩이와 꼬리뼈, 무릎 등 하반신을 보호하게 된다고 업체는 설명했습니다.
"(직접 실험을 해봤는데) 안 아팠어요. 분명 오토바이 사고가 났는데 에어백이 엉덩이를 보호해줘 다치지 않았습니다."
가격은 499달러, 우리 돈으로 약 65만원 정도인데, 한번 쓰고 바지를 버리는 게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충전해 다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빵빵하게 솜이 들어간 쿠션을 입고 노트북으로 일을 하는 여성.
일본의 한 업체가 일과 휴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입는 빈백 쇼파'를 만들었습니다.
얼굴과 두 팔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어, 원피스처럼 입기만 하면 되는데요.
노트북이나 책을 위에 올려놓고 일하다가 쉴 때는 입은 채로 드러눕기만 하면 침대가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저도 하나 갖고 싶은데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사람들이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어요. 그 시간이 좀 더 재미있고 편안하게 만들길 바랐어요."
업체 측은 난방시설이 잘되어 있지 않은 가정이 많아 겨울에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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